저렴한 항공권 '득템' 하는 방법

요즘 코로나 엔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폭발하는 바람에 저렴한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그래도 여기저기 체크해 보고 발 빠르게 예약하면 저렴한 항공권을 득템 할 수 있다. 오늘은 저렴하게 항공권을 사기 위한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얼리버드 프로모션 vs. 땡처리 항공권

이 두가지 방법은 항공권을 언제 알아보느냐의 차이에 따른 방법이다. 미리미리 알아봐서 저렴하게 구할 때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출발이 임박해서 알아볼 때는 땡처리 항공권을 알아본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항공 좌석이 처음 열릴 때 특가로 제공하는 항공권을 말하는데 항공사에서는 사전에 출발 날짜가 임박하지 않은, 보통은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의 항공 좌석 수요 선점을 위해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라서 저렴한 가격의 클래스는 빨리 사라지므로 빠른 예약 구매가 중요하다.

 

보통 장거리 노선의 경우 3~4개월 전에 단거리 노선의 경우 2~3달 전에 프로모션 진행을 많이 하는데 이런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항공사와 계약된 대형 여행사(특히 인터**와 같은 온라인 대형 여행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미리 알람을 신청해서 알림을 받아보면 좋다.

 

또한 국적 항공사들의 경우 항공사의 SNS를 팔로우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밖에도 e-커머스 플랫폼(위메*, 티*) 등에서도 항공권 특가 기획전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런 정보는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에 빠르게 공유되므로 관심 여행지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면 좋다. 

땡처리 항공권은 말 그대로 팔리지 않고 남은 좌석을 저렴한 가격에 처분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은 출발 날짜가 임박한 경우, 주로 출발일 기준 1~2주 전에 좌석이 많이 열린다. 하지만 요즘 같이 항공 수요가 폭발한 시기에는 출발 직전에 좌석이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땡처리 항공권은 나오는 즉시 예약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디든 언제라도 바로 떠나는 것이 가능할 때 알아봐야 하며 항공권 일정에 내 일정을 맞춰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어 그 부분을 감수할 수 있다면 떙처리 항공권 만큼 매력적인 저가 항공권도 없다.

 

땡처리 항공권 정보는 땡처리 항공권은 전문으로 취급하는 여행사(땡처리닷*) 등의 홈페이지나 검색 창에 '항공권 가격 비교'로 검색해서 나오는 여러 사이트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땡처리 항공권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각종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격만 보고 구매했다가 환불이나 변경이 어렵거나 수수료가 항공료보다 더 비싼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저렴한 항공권 알아보는 스킬 3가지

온라인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알아볼 때도 기술이 필요하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AI와 두뇌 싸움을 하기도 하고 세계적인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의 빅데이터 정보도 이용해야 하며 내 일정을 조정하는 방법으로도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1.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AI와 두뇌 싸움을 하는 방법

항공권 검색시 인터넷 사용 기록과 쿠키를 지우고 검색하는 것이다. 항공권을 여러 번 검색하면 점차 금액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인다. 이는 진짜로 항공 좌석이 모두 판매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부러 높은 금액이 노출되는 것 일수도 있다.

 

이는 사이트의 AI가 항공권을 계속 검색하는 사람을 '이 항공권을 꼭 살 사람' 또는 '비싼 가격이라도 살 사람'으로 판단해 비싼 가격을 보여주는 판매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니 인터넷 사용 기록과 쿠키를 지우고 항공권을 검색하는 게 비싼 항공권 가격에 노출되는 '호갱님'을 방지할 수 있다.

 

그중 인터넷 검색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소프트 에지 브라우저 와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사용 기록과 쿠키를 지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PC버전

- Microsoft Edge

오른쪽 상단 가로 점 세개 - 톱니바퀴 모양 '설정' - 개인정보, 검색 및 서비스 - 검색 데이터 지금 지우기

상기 화면에서 검색 데이터 지금 지우기 옆에 있는 지울 항목 선택 네모 버튼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팝업이 나온다. 여기서 지우고자 하는 항목의 앞에 체크 표시를 클릭해서 인터넷 검색 기록과 쿠키를 지운다.

- Chrome

1. 오른쪽 상단 세로 점 세개 - 방문기록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2. 오른쪽 상단 세로 점 세개 - 새 시크릿 창

크롬은 오른쪽 상단에 점세개를 누르고 방문기록을 클릭하거나 Ctrl+H를 누르면 바로 이동도 가능하다. 방문기록으로 이동하면 옆에 인터넷 방문 목록이 보이고 방문 기록 아래 있는 메뉴 '다른 기기의 탭'에서는 같은 구글계정이 로그인되어 있는 디바이스의 기록도 체크 가능하다.

 

메뉴의 하단에 위치한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를 누르면 엣지와 비슷한 화면이 나오면서 원하는 기록을 삭제하면 된다. 그리고 크롬의 경우 시크릿 모드 기능이 있어 애초에 검색을 할 때 시크릿 모드에서 검색을 하면 검색 기록이 남지 않아 나중에 검색 기록을 지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도 있다.

 

크롬 시크릿 모드는 검색 기록 삭제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상단의 가로점 세 개를 클릭해서 나오는 메뉴 중  새 '시크릿창'을 클릭하거나 Ctrl+Shift+N을 누르면 시크릿 모드로 바로 변경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

- Naver 앱

왼쪽 상단 세줄 - 오른쪽 상단 톱니바퀴 - 내 계정관리 아래 인터넷 사용 기록 - 방문 URL기록 & 쿠키 삭제

- Chrome 앱

1. 오른쪽 상단 프로필 아이콘 클릭 - 새 시크릿 탭

2. 오른쪽 상단 프로필 아이콘 클릭 - 방문 기록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모바일 버전은 조금 더 간단히 되어 있어 위치만 잘 찾아가면 삭제가 손 쉽다.

 

2. 세계적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스카이스캐너)의 빅데이터 활용

스카이 스캐너의 발표에 따르면 항공권의 가격이 가장 저렴하게 검색되는 날짜와 시간은 화요일 새벽 5시라고 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얻는 것처럼 저렴한 항공권 검색도 일찍 일어나면 가능하다. 이 빅데이터에 따르면 주말로 향하는 목요일 금요일에 시간대는 오후 7~8시에 항공권 가격이 정점을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유연성 있게 일정 잡기

내가 국적사의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검색할 때 가장 크게 느낀 바는 하루 차이로도 가격이 많이 차이 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제한적인 일정보다는 계획된 날짜와 비슷한 기간을 함께 검색하면 하루 이틀 또는 주중과 주말 차이로 항공권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같은 요일이라도 좌석 예약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일정이 고정된 게 아니라면 출발 예정일과 앞 뒤로 비슷한 날짜도 함께 확인해서 조금 더 저렴한 일정이 언제인지 비교해 보고 선택하면 저렴하게 항공권을 득템 할 수 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항공권을 득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방법과 이용했던 사이트들을 공유해 보았다. 코로나로 잠자고 있던 여행 세포를 깨웠는데 경비가 만만치 않다면 조금의 노력을 보태서 최고의 가성비 항공권을 득템해 보길 바란다.  

저렴한 항공권을 알아보셨나요? 여행 떠나시기 전에 해외 여행지에서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쇼핑할 수 있을지도 알아보시고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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