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시장 (feat. 양재 꽃 시장)
1.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 한 나는 대학교 2학년에 교환학생으로 프랑스에서 1년을 살았었다. 그냥 일상 마저도 꿈만 같았던 시간 이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을 꼽으라면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다. 유럽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꿈과 환상의 시간이다. 도시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장이 열리고 각종 오너먼트들을 파는 노점이 늘어선 풍경은 먼 타국의 유학생이었던 나에게는 정말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한국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더라면 아이들과 이맘 때 함께 구경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텐데 아쉽게도 한국에는 아직 딱히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는 전파되지 않은 듯 하다. 그래도 양재동 꽃 시장이나 고속터미널 꽃 시장에 가면 나름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을 파는 매장들이 있어서 완벽하지는 않아..
2022. 11. 2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