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나는
겨울 이맘 때에는 미국령의 마리아나 제도외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동남아시아도 항상 행선지 순위 1,2위를 다툰다.
그래서 겨울 방학 여행지 추천 시리즈 세 번째 지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 여행지 베트남 중에서도
나트랑(Nah Trang)
1. 나트랑 여행 정보
추천 여행 기간: 1월~8월
날씨 및 기온: 나트랑 날씨는 건기(1~8월)와 우기(9월~12월)로 계절이 나뉜다.
우기에도 다른 지역보다는 일조량이 많지만 9~12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추천 옷차림: 연중 여름옷을 준비하면 되고 따가운 햇빛과 모기를 피하려면 얇은 긴팔 옷은 필수.
우기에는 우산과 우비가 필수.
최소 비행시간:직항 5시간
비자: 15일 무비자
언어: 베트남어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느림
물가: 한국 대비 저렴
2. 나트랑 가볼 만한 곳
뽀나가르 참탑
8-13세기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 유적지, 인도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
머드온천
피부미용에 좋은 머드스파 후 수영장에서 자유시간을 갖는다
나트랑 롱선사
1886년 세워진 사원, 거대 와불상과 좌불상이 볼만하다.
나트랑 대성당
1928년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축 된 성당, 현지인들 웨딩촬영지로 인기가 많다.
3. 나트랑 여행 후기
나트랑은 2018년 겨울 둘째 태교여행지로 선택 했었다.
그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은 가보았지만
베트남을 한 번도 가 본적이 없어 방문지로 선택 했었고,
그때 당시 나트랑은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였다.
우선은 큰아이가 3살(35개월)이었고, 뱃속에 둘째는 7개월 차 였다.
좋은 호텔에서 편히 쉬면서 저렴한 물가를 즐기려는 계획으로
2018년 크리스마스 날 3박5일 일정으로 출발 했다.
우기(9월~12월) 기간에 포함되는 날짜 였지만
가는 여행지마다 비를 몰아내며 다녀 왔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3박5일 내내 비가 왔고
심지어 한국으로 돌아 오는 날에는 비행기가 지연 될 정도로
세찬 비바람이 불어 좋은 호텔에 묵지 않았다면
정말 많이 슬플 뻔 했다.
숙소에서 (인터컨티넨탈 호텔 나트랑)
조식이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 선택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나트랑까지 가는 항공편은 밤 늦게 도착하기에
호텔에 체크인 하고 들어간 시간이 현지 시간 새벽 1시(한국 시간 새벽 3시)에 가까웠는데
35개월 아드님은 호텔에 왔다는 거 자체로 넘나 신나하고 도통 잘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나 룸 서비스를 시켰는데 저 만큼을 시키고도
한화로 3만원 정도 였던 기억이 난다.
관광지에서 (feat. 뽀나가르 참탑 & 롯데마트)
태교 여행이라 오롯이 쉬러간 여행이었기 때문에 패키지 투어를 하지 않고
현지 한인 여행사를 통해 가보고 싶은 곳 만 각각 투어를 신청해서 다녔다.
뽀나가르 참탑에서 일반 사원과는 다른 힌두의 기운(?)을 느꼈던 건지
35개월 아들은 요가자세를 선보였다.
현지에 가면 현지 마트를 무조건 들른다.
간식도 쇼핑하고 뭔가 관광 상품이 아닌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색있는 기념품이 있을까 싶어서다.
그런데 나트랑엔 한국의 마트인 롯데마트가 있었다.
현지 마트 체인을 가보고 싶었지만 한국 체인 마트더라도 현지에 있는 마트이기는 하니까
기대를 안고 쇼핑하러 갔었는데 의외로 가격도 저렴하고 마트가 커서 볼것도 많았다.
베트남에서 반드시 사야 할 간식거리, 건강 보조 식품등을 쇼핑했다.
빠질수 없는 물놀이 타임 (호텔 수영장 & 머드온천)
3박5일 동안 비가오는 바람에 호텔에 거의 갇혀 있었지만
수영장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35개월짜리 꼬맹이는 수영장만 있으면 나가자고 절대 보채지 않는다.
우기여서 그런건지 호텔 수영장에는 사람도 없어서 우리가 거의 전세 내고 놀았다.
다행히 호텔 수영장이 아예 뚫린 야외 수영장과 필로티 구조의 천장이 있는 수영장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키즈 풀이 천장이 있는 쪽에 있었고 물 온도도 많이 차갑지 않아서 비가와도 놀 수 있었다.
바깥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보면서 풀사이드 바에서 감자 튀김(한화 7-8천원 정도 가격)도 시켜먹고
물놀이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꽤 긴시간이었음에도 지루한 줄 몰랐다.
저렴한 가격의 룸서비스와 호텔 식사로 하루 종일 호텔에 머물러도
부담이 적었고 일단 5성급 특급 호텔이어서 직원들도 친절하고
침구와 룸컨디션은 안락하고 편안했다.
그리고 한인 여행사를 통해 머드 온천 투어를 신청해서 온천욕을 한 뒤에
수영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호텔 수영장에서 그렇게 놀고도 지치지 않고 또 물놀이를 하던
우리 아들은 비가 와도 전혀 슬프지 않은 여행이었다.
4. 여행지 소개를 마치며
베트남 하면 보통 하롱베이 호치민 다낭 등등
많이 들어본 지역으로 여행들을 간다. 나는 비록 우기에 다녀와서 3박5일 내내
비를 맞으며 여행했지만, 그 마저도 지금은 즐거운 추억이고
기회사 생긴다면 따뜻한 햇볕이 내리 쬐는 기간에 꼭 다시 한번 나트랑을 방문하고 싶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베트남 나트랑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겨울 방학 추천 여행지 시리즈 다음편이 궁금하다면
'여행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고랜드 호텔 최고의 가성비 패키지는? (0) | 2022.12.29 |
---|---|
[발리] 겨울 방학 여행지 추천 시리즈 5 (0) | 2022.12.15 |
[푸켓] 겨울 방학 여행지 추천 시리즈 4 (0) | 2022.12.15 |
[사이판] 겨울 방학 여행지 추천 시리즈 2 (0) | 2022.12.14 |
[괌] 겨울 방학 여행지 추천 시리즈 1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