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 / 2022. 12. 28. 10:55

일룸 벙크 베드 비교

728x90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 방을 꾸며주기 위해 침대를 알아보게 되었다. 우선은 침대를 사용할 아들의 의견 50%와 마냥 아이 의견만을 따를 수는 없는 가구 선택이기에 엄마 아빠 의견 50%를 기준으로 키즈 침대 탐색에 돌입했다. 

 

브랜드는기존에 책상을 샀던 브랜드인 일룸에서만 고민을 했기에 여러군데 비교하지 않고 같은 일룸 브랜드 내에서 1층짜리 기본 침대를 할지 2층을 할지 아니면 벙커침대를 할지 침대 모양부터 따져보기 시작 했는데 아들은 역시나 벙커 침대를 선호했고 우리 부부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1. 오프라인 매장 방문

침대 프레임 가격만해도 어마어마한 침대를 온라인으로 바로 살 수는 없어서 하루 휴가를 내고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왔다. 일룸 수지점도 있지만 수원 광교점이 매장이 더 크고 전시 된 상품이 많아 보여서 더 큰 매장으로 방문했다.

- 키니 벙크 베드

- 캐빈 벙크 베드

사용자가 올라가 보았어야 하는데 우리 아들은 7살인데도 의젓한 편이라 직접 올라가보겠다고 조르지 않았다.  4살 둘째가 오빠 대신 침대 시승(?)을 해보았고 한 번 올라가더니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다리 형태와 계단장 형태 두 가지가 모두 전시되어 있어서 둘 다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 역시나 계단장 형태가 안정적이었다.

 

그 와중에 4살 딸래미는 두 침대 모두 올라가 보더니 키니 벙크 베드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오로지 핑크색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시나 아들은 캐빈 벙크 베드를 선택했다. 실 사용자인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 캐빈 벙크 베드로 상담을 받았는데 오히려 침대 선택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매장에서 보고 상담까지 받고 왔지만 왜인지 바로 온라인 주문을 하는 것이 자꾸만 꺼려졌다. 아무래도 캐빈 벙크 베드는 싱글 사이즈라서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내내 사용 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남아의 경우에는 2-3년 쓰고 바꿔줘야 할 수도 있다고 했던 매장 직원의 말이 마음에 계속 걸렸었던 것 같다. 

 

그와 더불어 이럴줄 알았으면 놀이텐트 살 돈 보태서 아이가 조금 더 어릴 때 벙크 베드를 사줄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혹시라도 2월 즈음 신학기 프로모션을 할 때 할인이 되거나 하면 배 아플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매장 방문을 하고와서도 한달 가까이 고민을 이어 가자 남편이 이렇게 고민할거면 그냥 오래 쓸 수 있는 1층 침대를 사주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아들은 꼭 벙커 침대여야 한다고 고집을 헀다. 그 바람에 다시 시작 된 온라인 탐색 전!  

 

2. 두 가지 벙크 베드 제품 비교

키니 벙크 베드 vs 캐빈 벙크 베드

키니 벙크 베드  

사이즈

슈퍼 싱글

침대 오름 형태

사다리 및 계단장형 둘 다 가능

장점

하부 공간에 수납장이 이미 설치되어 있어 추가 구매 하지 않아도 됨

하부 조명 설치 된 제품으로 구매가능

상층부 침대가 슈퍼 싱글이라 하부 공간이 캐빈 벙크 베드에 비해 넓음

나중에 아이가 컸을때 1층 침대로 리폼 가능

단점

다소 투박해 보이는 모양

         모서리가 범퍼로 마감 처리 되어 있지 않음

캐빈 벙크 베드

사이즈

싱글

침대 오름 형태 

사다리 및 계단장형 둘 다 가능

장점

키즈룸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디자인

모서리가 범퍼로 마감 처리 되어있음

하부 조명 설치된 제품으로 구매 가능

나중에 아이가 컸을때 1층 침대로 리폼 가능  

단점

하부 공간에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추가 구매 해야함

각종 엑세서리(행잉 선반, 행거, 텐트, 가랜드, 커텐 등) 구매시 가격이 많이 높아짐

상층부 침대가 싱글 사이즈라서 하부 공간 좁아보이고 침대 오래사용 불가

 

두 침대의 장단점을 이렇게 글로 나열해보니 어떤 침대를 골라야 할 지 좀 더 감이 오는 듯 하다. 사실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 캐빈 벙크 베드로 특정을 해놓고 매장에도 가서 보고 상담을 받으니 키니 벙크 베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이제 다시 찾아보니 키니 벙크 베드가 오히려 더 장점이 많아 보였다.

 

남편과 상의 끝에 1층 침대와 캐빈 벙크베드의 절충안으로 키니 벙크 베드로 구매 하기로 했다. 이제와서 보니 수납장도 이미 설치 되어 있어서 따로 구매할 필요 없고 침대 사이즈도 슈퍼 싱글이고 나중에 1층으로 리폼도 가능하단다. 이런 장점이 왜 이제야 눈에 띄는건지! 

 

그리고 단점 중에 다소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은 오히려 아이가 커 갈 수록 오래 쓸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어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보여졌고 모서리 범퍼 처리는 사실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자주 사용할 아들은 이미 7세를 넘어 8세가 되니 조심 시키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였다.

 

이제 남은 문제라면 가격인데 벙크 베드는 할인이 없기로 유명한 일룸 제품 중에서도 아예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 하고 있었고 매장에서도 상담할 당시 따로 이벤트나 사은품이 없는 제품이었다. 역시나 키니 벙크 베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같은 조건(계단장형/하부조명)의 키니 벙크 베드 프레임의 가격대가 캐빈 벙크 베드 프레임에 비해 30만원 가까이 저렴했고 추가 구매해야 할 악세사리도 많지 않아서 가격적인 측면도 훨씬 괜찮아 보였다.

3. 키니 벙크 베드 구매 

키니 벙크 베드 구매를 위해 네이버 라이브 방송 등을 샅샅이 살펴 보기 시작했다. 지난 번 링키 플러스 책상 셋트를 네이버 라이브 방송으로 구매하고 등록해 놓은 정보로 기획전 정보 수신 알림을 해놓았었는데 마침 얼마전에 연말 기획전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알람이 울렸었기에 부랴부랴 다시 접속해 보았다.

연말 기획전은 12월 22일 라이브 방송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몇몇 제품은 할인이 적용 되는 듯 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사려는 키니 벙크 베드 제품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베드 프레임과 수납용 PL박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와 키즈텐트 링키플러스 이동행거는 기획전 할인으로 구매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일룸 공식 홈페이지 구매더라도 네이버 페이로 구매가 가능하고 네이버 페이 구매 시 네이버 페이 머니 하나통장으로 결제하면 3%의 적립혜택이 있어서 그 만큼의 할인을 받는 효과가 있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연4%이자를 준다고? 내가 이자 2.3%의 토스 뱅크 파킹 통장을 만들던 날 공교롭게도 네이버에서 하나은행과 콜라보로 이자 4%를 내세운 네이버페이머니 하나통장 론칭 광고를 보게 되었다. 금융

jomo0721.com

 기본 결제 금액이 높다보니 예상 포인트가 3만6천원 가량 되었고, 기획전 할인으로 구매한 토퍼 매트리스와 키즈텐트, 링키플러스 이동행거는 네이버 기획전이었기에 당연히 네이버 페이로 결제해서 쿠폰 할인에 포인트(플러스 멤버십 추가 포인트까지) 총 2만8천원 가량 적립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적립되는 포인트만으로도 할인을 받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서 일룸을 구매할때는 항상 네이버에서 기획전을 먼저 검색하고 기획전에 없는 상품이더라도 공식 홈페이지 구매하면서 네이버페이로 구매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 침대가 배송 올 일만 남아있다. 1월에는 육아휴직에 돌입할 예정이라 언제 어느 때 배송이와도 가능해서 일정 조정 필요 없이 얼른 배송 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정작 침대 주인은 아무렇지 않은데 나는 왜 이렇게 설레는 건지모르겠다.

 

엄청난 고민 끝에 선택한 키니 벙크 침대! 무사히 배송 받고나면 설치 후기 포스팅으로 돌아오겠다.

 

설치 후기 포스팅이 궁금하신가요?

 

 

일룸 키니 벙크베드 설치 후기

드디어! 내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구매한 일룸 키니 벙크베드가 배송되었다. 사실 12월31일 토요일에 친절하게 배송 가능 연락이 왔지만 육아휴직에 돌입한 나는 이제 더 이상 주말에 가구 배

jomo0721.com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