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자 / / 2023. 1. 15. 10:33

레고 랜드 겨울 여행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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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생일을 맞아 서프라이즈로 계획했던 레고랜드 여행, 지난번 포스팅에서 파크 휴장의 충격을 이겨내 보려고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었는데 결과적으로 대 성공이었다. 레고랜드 파크는 휴장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신나고 알차게 보내고 온 우리가족 레고랜드 겨울 여행 후기를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첫 째날- 레고 랜드 호텔

레고랜드 파크는 운휴기간 이지만 레고랜드 호텔은 정상 운영 중이다. 호텔이 저 멀리에서 보이기 시작했을때는 외관이 무슨 공장 느낌이기도 했고 도착해서 보니 생각보다 아담해서 과연 우리가 호캉스를 제대로 누리다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고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이 내린 호텔의 외관은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았고 첫 인상과는 달리 호텔 내부와 직원 분들의 친절함은 내 걱정을 살살 녹여주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쯤이었고 체크인은 4시부터 가능했지만 레고랜드 파크가 휴장이라서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바로 입실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우리는 프렌즈 컨셉의 객실을 예약했는데 이유는 닌자고나 파이러츠 컨셉은 닌자 캐릭터와 칼, 해골 문양, 해적 등의 캐릭터를 5살짜리 딸래미가 무서워 하기 때문이었다.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객실은 8살짜리 아들도 호불호가 없었다. 

그리고 좋고 싫고를 떠나 일단 레고랜드에 왔다는 것 자체로 흥분 상태였다. 어린이용 침대 옆에 따로 마련된 TV옆 레고 판에 떡하니 자기 이름부터 레고로 써놓고 오빠가 하는 걸 보더니  5살 딸래미도 신나서  레고 놀이를 시작했다. 그 바람에 아이들이 얌전히 있어 주어 짐 정리가 수월했다.

레고를 다 맞춰 놓고는 보물 찾기에 돌입한 아들은 힌트를 모두 맞춰 금고를 열어 두 가지 레고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동생과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가졌지만 만들기는 전부 오빠 몫이었다. 그래도 입실부터 아이들에게 이렇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호텔이 그동안 있었는지를 생각하니 레고랜드 호텔이 점점 좋아졌다.

화장실에는 아이들이 높은 세면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받침대가 있었고 어메니티도 아이들용이 따로 구비되어 있었는데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할 수있는 티백형태의 제품도 있어서 눈썰매장에 다녀와서 오후에 따뜻한 물에서 목욕놀이도 할 수 있었다.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아이들도 순하게 사용 할 수 있었고 양치컵등은 실리콘 재질이라서 아이들이 깨거나 해서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은 사전에 차단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이라서 매우 깔끔했고 새 건물에서 나는 머리 아픈 냄새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아늑하고 편안했다.

짐 정리를 마치고 호텔 구경을 시작했는데 마침 운좋게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샵과 키즈 그라운드 수업이 4시 부터 시작이라고 해서 8세 아들은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에서 레고 대관람차 만들기 수업을 5세 딸은 키즈 그라운드 한복 만들기 수업에 참여했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은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유리로 된 방안에서 하는데 키즈 그라운드 수업은 3층에 위치한 장소에서 문을 닫고 수업하는 바람에 5살 딸래미가 처음으로 여행지에서 엄마 아빠와 떨어져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을지 걱정이컸다.

 

하지만 내가 우리 딸을 너무 아기로만 봤나보다. 씩씩하게 선생님 손을 잡고 수업에 참여하러 들어가면서 엄마는 저기 가있으란다. 문이 닫히기 전 빠이빠이를 하고 선생님에게 집중하는 아이를 보니 또 한번 자란 모습에 새삼 감동 받았다.

 

담당 선생님이 데리러 오라는 시간을 알려주면 엄마 아빠는 다른 장소에 있다가 아이를 데리러 가면 되는데, 나는 처음으로 떨어져서 수업받는 아이가 걱정되어 5분 정도 일찍 가서 문앞에서 대기했는데 안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자니 깔깔 웃고 신나게 노는 소리가 들려 너무 다행이었다. 

아이들은 하루에 키즈 그라운드와 크리에이티브 워크샵 프로그램을 각 1개씩 총 2개 참여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운이 좋았던게 4시 수업 이외에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수업에 이 번에는 아들이 키즈그라운드 수업으로 전통 등 만들기를 딸은 나와 함께 키즈크리에이티브 수업으로 듀플로 레고 만들기에 참여 할 수 있었다. 

 

각자 연령이 다른 아이들 프로그램이 시작과 종료 시간이 서로 다르면 여행 계획에 오히려 차질이 생길 수 있는데 우리는 다행히 시간이 맞아서 두 아이가 각각 프로그램 1개씩 총 2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어 정말 알찬 레고랜드 호텔 첫 날 일정을 보낼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레고랜드 여행 계획이 궁금 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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