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크리스마스 모임이나 송년회 일정이 빽빽하게 잡히는 시즌이다.
벌써 12월도 중순으로 향하고 있으니 이미 모임 장소를 예약하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아직까지 괜찮은 식당들이 예약이 가능한 곳들이 많다.
그중에 내가 오늘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 점이다.
회사 근처라서 점심시간에도 종종 이용하는 식당인데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남녀 노소 모두 즐길만한 메뉴가 가득해서
연말 저녁 모임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는 듯 하다.
사실, 나이 답지 않게 북경오리를 좋아하는 7살 아드님 덕분에
토요일에 저녁에 예약후 방문 했었는데,
주말 임에도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했던 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
영업&위치 정보는 다음과 같다.
전화 번호: 02-730-0133
영업시간: 매일 11:30~22:00(15:00~16:00 브레이크 타임)
*브레이크 타임에는 전화 연결도 불가
위치 정보
예약은 전화도 가능하지만 바쁠때는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캐치테이블이라는 어플로 예약을 진행했다.
어플 메인 화면에서 크리스탈제이드로 검색을 하고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점을 선택한 후,
날짜와 인원수를 클릭하고 맨 하단에 시간을 선택 하면 된다.
내가 가려던 날짜에는 오후 5시 예약까지만 열려 있었고
그 뒤 시간 부터는 빈자리 알림 신청을 해놓으면 빈자리가 날 경우 푸시알림을 보내 준다.
시간을 선택 하고 나면 테이블 타입을 선택 할 수 있는데,
홀이나 룸을 선택 할 수 있지만 예약이 마감 된 경우 흐린색으로 보인다.
또, 룸예약이 가능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있으니 다음을 참고 하기 바란다.
7살과 4살 아이들과 함께가야하는 나에게는 유독
편의시설 내용 중에 '웰컴키즈 존'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고 특별히 써놓았다는 것이 감동이다.
테이블 타입을 고른 후에 성인과 아동 인원수를 선택하고
요청 사항등을 입력하면 예약 확정 된다.
거의 실시간 예약이기 때문에 예약을 확정 할 수 있도록 7분 정도의 시간을 주고
그 안에 확정하지 않으면 다시 처음부터 예약을 진행해야 하니
예약을 실시간 확정 지으려면 처음부터 정확한 정보로 진행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계획이 있어 오후 5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주말 그 시간대에 방문해 보니 브레이크 타임이 바로 끝난 뒤라서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롭게 식사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우리가 방문하기 전에 약간의 이벤트가 발생 했었다.
북경오리를 먹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게 필수인데,
나는 이미 알고 있어 어플 예약 당시 고객 요청사항에 입력을 했었다.
그런데 혹시나 싶어서 식당 측에 방문 하루 전과 당일 오전 오픈 이후
전화로 재 확인을 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두 번다 연결이 되지 않았다.
왠지모를 불안감이 엄습하던 찰나, 식당 방문 두시간 전 쯤 식당에서 연락이 왔다.
"북경오리가 금일 품절되어 제공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고객 요청 사항에까지 적었고 전화 연결도 2번이나 했지만
모두 연결 되지 않아 재 확인을 못한 것이 이렇게 큰 일을 발생 시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옆에서 내 통화 내용을 듣던 7살 아들은 오리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는 말에
눈에 눈물이 글썽이기까지 했다.
식당 측 해명은 캐치테이블 어플로 진행하는 바람에
고객 요청사항을 식당에서 미리 확인을 못하고
예약 당일에나 확인을 할 수 있어 그렇다는 것이었다.
매우 실망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으면서 전화주셨던 매니저에게 나는
캐치테이블 어플 예약의 고객 요청 사항을 미리 보지 못할 바에야는
전화 예약만 받으시는게 좋겠다고 한 소리 했다.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방문 2시간 전 다른 식당을 알아보기도 어렵고
북경오리 말고도 샤오롱바오를 먹으려던 참이었기에
일단 예약 시간에 방문은 하겠다고 확인을 해주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약 20분쯤 후 크리스탈 제이드로 부터 전화가 왔다.
왠지 전화 벨이 울릴 때 부터 뭔가 좋은 소식일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인근의 소공점에서 오리 한 마리를 공급 받기로 해서
북경오리를 제공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전화였다.
고객의 실망한 목소리를 캐치한 매니저님의 배려였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아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었더니
뛸 듯이 기뻐했다.
우여 곡절 끝에 우리는 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에 방문해서
북경오리 한마리와 샤오롱바오와 해륙산슬면 그리고 맥주를 시켜놓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웰컴키즈존 답게 아이들 식기도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고,
다른 테이블에도 아기 손님들이 한명 씩은 거의 모두 있었을 만큼
아이 친화적인 식당이었다.
음식도 볶음밥이나 만두, 딤섬 종류는 맵지않아 아이들 먹이기에 좋고,
북경오리는 껍질과 살코기를 분리해서 요리해 주는데
껍질은 밀전병에 오이 파와 같이 쌈을 싸서 먹고
살코기는 탕이나 숙주볶음 중 선택하면 요리를 해준다.
우리는 무조건 숙주볶음으로 선택한다.
왜냐하면 맛도 맛이지만 음식이 많아서 남았을때 포장해오기 좋고
포장을 해와서도 집에서 찬밥으로 볶음밥을 하거나
그대로 프라이팬에 데워서 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방문 2시간 전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니저님의
기지로 즐겁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던
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 점!
사실 상하이 팰리스에서 북경오리는 원래 제공되지 않는 메뉴였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제공을 하게 되어서
나에게는 크리스탈 제이드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지점이다.
예전에는 샤오롱 바오를 먹기 위해서는 상하이 팰리스를,
북경오리를 먹기 위해서는 광둥식 요리를 하는 소공점을 각각 방문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한 지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할 때마다 만족감을 주는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점을
이번 연말&크리스마스 모임 장소로 강추해 본다.
그리고 끝으로 크리스탈제이드 12월 연말 모임 예약 혜택을 꿀팁으로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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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5%할인 쿠폰이 발급 되고 사용하기 매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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